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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6일 목회칼럼(추수감사주일) | 김만섭 담임목사 | 2025-11-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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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을 더 깊이 묵상하며 감사하는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은 미국에서 먼저 시작했습니다. 영국 청교도들이 종교 탄압과 박해를 피해 신앙의 자유를 위해 미국에 건너갔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과 고난이 있었지만, 심지어 적은 수확을 얻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첫 추수를 기념하여 감사드린 것이 시작입니다. 우리나라는 서경조 장로와 장로교를 통해 1904년 11월 10에 시작해서, 후에 오늘처럼 11월 셋째 주일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우리가 드리는 추수감사절을 떠오르게 하는 절기는, 비교되는 절기가 있다면 농사와 관련된 맥추절(오순절)과 장막절(초막절)입니다. 그러나 구약의 절기는 단순히 농사와 관계되어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가 아닙니다. 구약 성경과 구약의 절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초림, 재림)과 연결된 구속사로 해석해야 합니다. 유월절은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이 포함되는데,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유월절 어린 양으로 오셔서 우리의 죄와 허물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을 예표합니다. 오순절(칠칠절, 맥추절)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요엘의 예언처럼 성령을 보내주셔서,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한 몸이 된 교회의 모습, 즉 하나님 나라의 모형을 예표합니다. 그리고 초막절(장말절)은 나팔절, 속죄일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리스도의 재림을 예표합니다. 즉 초막절(수장절)은 단순히 1년 농사에 대한 감사만이 아니라, 출애굽하여 구원하시고, 광야에서 먹이시고, 입히시고, 지켜주신 것에 감사하며, 추수된 알곡 신자들이 다시 오신 예수님과 함께 새 예루살렘에서 예배하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토록 살 것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드리는 추수감사주일은 감사를 넘어 다시 오실 예수님과 함께 살아갈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며 감사하는 절기가 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주님이 다시 오셔서 추수하실 때에 추수의 기쁨, 영혼 구원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예수 증인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지금 구원의 감사와 감격이 있습니까? 나를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을 보며 감사하고 감격하고 계십니까? 우리 동문교회가 장성한 믿음의 분량으로 다시 오실 주님과 하늘 추수의 기쁨을 누리며, 영광스러운 예배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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