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목회칼럼 | 김만섭 담임목사 | 2024-0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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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은 물이 있어야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논에 물을 끌어오기 위해 저수지나 양수 시설과 같은 관계시설을 만듭니다. 이와 반대로 관개시설이 없이 오로지 하늘에서 내리는 비만 가지고 논농사를 짓는 것을 ‘천수답(天水畓)’이라고 합니다. 천수답은 철저하게 하늘을 의지해야 할 수 있는 농사입니다. 신명기 11장에서 ‘천수답(天水畓)’이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여러분의 땅에 철을 따라 적당한 비를 내려 곡식과 포도주와 감람기름이 풍족하게 하시고 여러분의 가축을 위해 풀을 자라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는 먹을 것이 풍부할 것입니다.”(신 11:14~15, 현대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갈 가나안은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하는 땅입니다. 겉으로는 애굽 땅이 더 좋아 보입니다. 애굽 땅은 나일강이 흐르고 있어서 언제나 물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은 철저하게 하나님만 의지해야 하는 땅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가나안 땅을 아름다운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하나님이 돌보시는 땅이라 말씀하십니다. 마치, 롯의 눈에 소돔과 고모라가 좋은 땅처럼 보였지만, 진짜 좋은 땅은 눈에 보기에는 척박한 땅이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 곧 가나안 땅인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천수답과 같은 신앙생활을 하고 계십니까? 천수답과 같은 신앙생활이 행복한 인생이라고 믿습니까? “여러분이 들어가서 점령할 땅은 여러분이 전에 살던 이집트 땅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거기서는 여러분이 밭에 물을 대느라고 많은 고생을 하였습니다.”(신 11:10, 현대인).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우리는 예수님을 믿기 전에 잘 산 것 같지만, 수고하고 무거운 죄의 짐을 지고, 참된 안식과 기쁨이 없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참된 안식과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누리지 못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신 11:13). 천수답의 신앙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사랑하고 순종하는 인생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약속 -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일년 내내 보살피고 지켜 주시는 땅입니다(신 11:12, 현대인)” - 대로 될 것입니다. 천수답의 신앙으로 참된 행복을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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