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 목회칼럼 | 김만섭 담임목사 | 2024-0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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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목적은 먹고 마시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을 ‘사명’이라고 부릅니다. mission이란 sending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1)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대표해서 이 땅에 보내지는 것을 포함합니다. 교회가 직분자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직분을 맡겨 주신 주님께 충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직분은 명예가 아니라 일하라고 맡겨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직분의 역할과 기능은 다르지만, 목적은 하나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하나가 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며, 영혼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입니다. 작은 마을에 어떤 사람이 이사를 왔습니다. 이사 오기 전 교회학교 교사로 섬겼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최고의 사명으로 믿었던 사람입니다. 가까운 교회에 등록하고 목사님께 교회학교 교사로 섬길 수 있도록 아이들을 맡겨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목사님은 맡길 아이들이 없으니,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데려와서 가르쳐 보라고 했습니다. 선생님은 어느 주일 아침, 길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하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아이들은 흔쾌히 복음을 받아들였고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 세 명이 모였습니다. 선생님은 그들에게 정성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은 신앙으로 자라서 선교사로 고위공직자로 목사로 성장했습니다. 직분과 사명은 다릅니다. 사명은 평생을 통해서 이루어야 할 주님의 명령입니다. 사명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나 직분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사명을 잘 감당하라고 직분을 맡겨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한 영혼을 구원하는 영혼 사랑입니다. 차량을 운전하지만, 식사를 준비하지만, 모든 것이 영혼 사랑이요, 복음을 위해서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맡겨 주신 직분을 통해 교회가 하나 되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며, 날마다 믿는 자들이 더해지는 영혼 구원의 사명을 위해 우리가 헌신하고 충성하길 간절히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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