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목회칼럼 | 김만섭 담임목사 | 2023-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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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사가 사막에서 생활하는 어느 수도사를 찾아가 하나님이 자신의 회개를 받아 주실 것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러자 수도사는 그에게 다음과 같이 되물었습니다. “친구여, 자네는 옷이 찢어졌을 때 그것을 버리는가?” 그 병사가 대답하기를 “아닙니다. 그것을 다시 수선해서 입습니다” 그러자 늙은 수도사가 그에게 반문했습니다. “자네가 옷에도 그렇게 신경을 쓰는데 하나님이 자신의 피조물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지 않으시겠는가?”라고 했습니다. 회복이라는 말은 히브리어에 “하쉬브”라고 하는데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시고 잘못된 것으로부터 본래 적인 것으로 돌이키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으로 우리를 회복하신다는 것이 복음에서 가장 잘 나타나 있습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믿음으로 구원받고 회복된다는 하나님의 주권적 선언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권으로 선언하신 것이기에 우리는 믿음으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우리를 ‘회복’하셨습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놓여 비참한 인생을 살아가며, 마침내 심판과 멸망을 받아야 하는 구제 불능의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죄인의 형상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시키셨고, 죄의 노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진노에서 하나님의 구원으로 회복되는 하나님의 선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를 회복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실 때 우리의 인생은 최고의 걸작품, 최고의 가치가 됩니다. 지폐가 오래 사용되어서 구겨지고 땅에 떨어져 흙과 먼지투성이가 되고 발로 밟혀도, 지폐의 액면 가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우리도 험악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실수하고, 실패하고, 병들고 수술하고, 영향력이 줄어들고, 나이 들어 늙고 힘이 약해져도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녀임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회복하신 인생은 다시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 빠지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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