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목회칼럼(그리스도를 본받아) | 김만섭 담임목사 | 2021-1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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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3대 고전이라고 하면, “성 어거스틴의 ‘고백록’, 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 존 번연의 ‘천로역정’”입니다. 연말연시 우리가 성경과 함께 이 중에 한 권이라도 함께 읽으면서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영성훈련이 있길 소망합니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는 “나는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읽고 나의 삶을 헌신하기로 결심했다”라는 고백을 합니다. 좋은 책 한 권은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얼마나 놀라운 역사와 변화를 우리 가운데 일어나게 하실까요?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 마음은 무엇으로 가득한가?”, “내 마음은 예수님의 마음과 비교할 때 얼마나 닮았나?”의 질문이 생각났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지금 무엇으로 가득하고, 우리의 마음은 얼마나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있을까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아가고, 본받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이란 어떤 마음일까요?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8) 예수님의 마음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위해 당연한 자신의 권리와 위치를 스스로 내려놓고, 순종하는 겸손입니다. 그 겸손의 상징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역사 속에 나타난 세상 왕과 하나님 나라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비교하면 무엇이 겸손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겸손에는 자기 비움과 절대복종이 함께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에게 겸손이란 태도를 넘어 순종으로 나아가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믿음의 열매입니다. 믿음의 열매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11) 그리스도께서 겸손의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셔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신 것처럼 저와 여러분들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길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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