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46주년 창립감사주일) | 김만섭 담임목사 | 2025-0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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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문교회 창립 46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먼저 1979년 2월 9일 하나님의 뜻으로 이 땅에 동문교회를 세우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고전 12:18) 동문교회에 지체가 되어,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라 수고하신 모든 성도님들의 헌신과 눈물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46년보다 앞으로의 시간 속에 더 크고 놀라운 일들을 주님께서 보여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우리 교회를 좋은 땅이 되고 상처가 별이 되는 피난처 교회로 반드시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이런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오늘 말씀(막 2:23~28)을 묵상하면서, 주님께서 우리 동문교회를 향해 주시는 놀라운 음성을 듣게 됩니다. 첫 번째는 우리의 열심이 아니라, 주님의 열심이 교회를 변화 시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에 식사할 시간조차 없이(막 3:20, 6:31)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모든 병과 귀신 들린 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왔기에 제자들도 편하게 식사할 시간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23)”에서 허기진 제자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배를 채운 것(마 12:1)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우리가 아닌 주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십니다.
제자들이 안식일에 이삭을 잘라 먹는 것을 보고,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따지면서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24)”라고 말합니다. 바리새인들의 비난과 정죄는 예수님과 제자들을 향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죽이려고(막 3:6) 한 그들은 제자들도 죽이려고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대한 논쟁을 다윗의 이야기로 바리새인들을 교훈하시고, 동시에 제자들을 변호해 주십니다. 세 번째는 주님은 우리에게 참된 자유를 주십니다.
주님께서 안식일에 주인이십니다(28). 참된 안식과 자유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죄와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바리새인처럼 율법주의, 형식주의, 우월주의에 빠지지 않고, 참된 자유를 누리시길 원하십니다.
그러나 참된 자유가 방종이나, 무법주의는 아닙니다. 우리에게 안식일을 주시고, 신약의 안식일이며, 작은 부활절인 주일을 주신 것은 안식일 자체가 아니라, 안식일을 통해 우리의 영혼과 육체가 살아나기 위한 것입니다.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람을 위하여 안식일이 있습니다(27).
사람을 살리는 곳이 교회이며, 교회를 살리시는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일 예배는 우리가 살아가고, 참된 자유를 누리기 위해 주신 복 된 날임을 기억하고, 예배 회복으로 부흥을 경험하길 소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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