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이야기입니다. 미국에서 ‘라이언 화이트’라고 하는 13세의 소년이 혈우병을 앓던 중에 에이즈에 감염된 피로 수혈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 소년도 에이즈에 걸렸고, 몇 년 안에 죽게 될 것이라는 사형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13세의 어린 소년은 자신이 당한 비극적인 일에 대해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기쁘고 명랑하게 학교생활을 잘했습니다. 이 소년의 이야기는 미국 사회에 큰 충격과 도전을 주었고, 신문과 TV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소년은 18세의 나이로 죽습니다.

이 소년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나눈 대화가 한 기독교 잡지에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아들아! 미안하다. 이제는 네게 해줄 것이 없구나. 이 아빠가 더 이상 어떤 선물도 줄 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그때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합니다. “아빠! 전 지금까지 많은 선물을 받았지만, 누구도 아빠처럼 귀한 선물을 준 사람은 없어요. 아빠는 저에게 예수님을 소개해주셨어요. 제가 교회에 나가고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게 되었어요. 저는 이제 죽음이 두렵지 않아요. 이보다 더 위대한 선물이 어디 있을까요?”

라이언 화이트는 자신에게 예수님을 소개해 주고, 교회로 인도한 아버지께 감사하면서 작별 인사를 하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이야기이지만,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생각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은 무엇일까요? 자녀들에게 부모로 가장 주고 싶은 선물은 무엇입니까? 믿는 우리가 복음을 계속 들어야 하는 이유는 먼저는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누리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복음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전해서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믿는 자들 중에 낙심하고 절망한 이들에게 다시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기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되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로마서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