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목회칼럼(주님의 능력이 온전해질 때) | 김만섭 담임목사 | 2021-1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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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시와 찬양시로 우리에게 큰 은혜를 주고 있는 뇌성마비 장애인 송명희 시인이 있습니다. 송명희 시인이 예수님을 만난 이후 예수님께 드리는 편지를 쓴 적이 있습니다. 그 편지는 “고난의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로 시작합니다. 이 짧은 구절에서 그녀가 느끼는 고통과 자신을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신 예수님에 대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편지 일부분도 보세요. “선생님이 제 옆에 계셔서 육신은 고달픔이 있으나 마음은 편안했고, 감사함으로 고난의 길을 잘 견딜 수 있었습니다. 의심과 두려움이 있을 때는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슬프고 괴로울 때는 ‘얘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제가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잘못을 했을 땐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선생님은 그렇게 수없이 말씀하시며 그 부드러운 손으로 안아주셨습니다. 제가 선생님을 만난 후, 건강이 없어도, 지식이 없어도 많은 재물이 없어도. 선생님이 계시기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감사의 성숙과 이해의 성숙은 이처럼 고난이 아니면 얻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 12:10)” 고백합니다. 왜 약할 때 강함이 될까요?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 12:9)” 고난은 주님의 능력이 온전해지고, 내게 역사하는 통로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고난과 연약함을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마시고, 주님이 주시는 축복의 열쇠임을 기억하시고, 기도하시길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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