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3일 수요일

성경 : 시편 53:1~6

제목 : 하나님이 없는 자와 있는 자

시편 53편의 표제는 다윗의 마스길이다. 다윗이 쓰 교훈시, 지혜시다. 그런데 6절에 “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줄 자 누구인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포로된 것을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며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말씀을 보면 포로로 잡혀간 시인이 쓴 시와 같다.

아마도 다윗의 시인 53편은 1절부터 5절까지였는데, 포로기 시인이 이스라엘의 상황과 일치되기에 6절을 첨가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하나님께서는 6절을 통해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에게 하나님께서 포로된 나를, 갇힌 나를 자유하게 하시며, 즐거움과 기쁨을 회복케 하실 약속처럼 믿어진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반드시 모든 죄와 고통과 슬픔의 사슬에서 자유케 되며, 즐거움과 기쁨이 넘친다.

그런데 왜 자유함과 즐거움과 행복을 매일 느끼지 못할까?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그 이유는 매우 단순했다.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와 하나님 있다고 하는 자의 삶의 결론이다. 오늘 다윗은 포학한 자, 악인, 어리석은 자, 죄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자들은 하나님이 없기에 선을 행할 수도 없고, 선을 행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나님과 상관없이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고, 괴롭힌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하나님의 백성은 더 무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은 교회를 미워하고, 그리스도인들을 싫어한다.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기에 싫은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자들은 지각이 없고, 하나님을 찾지도 않기에 두려움과 걱정과 근심으로 살고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를 받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수치를 당하게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이 있다고 믿는 자들은 히브리서 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말씀처럼 하나님의 상을 받는다.

하나님은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2절)를 찾으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계신 것과 하나님을 찾는 자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복을 주신다. 이런 사람이 지각이 있는 사람이다. 말씀을 알아듣고,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고 힘쓰는 사람이며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사람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즐거움과 기쁨을 누린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이끄심을 누리는 사람이 된다.

하나님은 오늘도 하나님을 찾는 자들, 하나님을 인정하는 자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신다. 하나님은 그런 자들을 찾고 계신다.

내가 오늘 하나님이 찾으시는 믿음의 사람 곧 하나님이 계신 것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심을 믿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하나님은 포로된 그 자리에서 역전하신다. 악인과 의인의 경계 사이에서 세상의 힘의 원리와 돈과 권력이 가장 큰 힘이라고 말하며 의인을 멸시하지만, 하나님은 믿음으로 살아가며, 하나님이 계심을 날마다 믿고 찾는 자들에게 상을 주시고 복을 주신다.

그 복을 누리길 소망한다. 그 상을 받기를 기도한다. 오늘도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하는 코람데오 곧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나의 현실이나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존재가 부인될지라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실존을 고백하고 찬양한다. 하나님은 언제나 임마누엘이시다. 예수님은 세상 끝날까지 늘 나와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다. 그 약속을 믿고 신뢰하며, 오늘도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하며 살아가길 소망한다.

내가 있는 여기에 주님은 계시며, 여기에서 주님은 역사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것이다. 그래서 나를 통해 하나님이 계심을 보여 주는 살아있는 메시지가 되길 기도한다. 나를 통해 동문교회가 변화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며, 하나님을 더 신뢰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길 기도한다.

하나님은 오늘도 나와 함께 하시며, 하나님을 찾으며 기도하는 나에게 반드시 응답하시고, 즐거움과 기쁨을 주신다. 사람과 환경이 아닌, 하나님만 바라보며, 믿음의 주여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바라보며 깊이 생각하며 살아가는 복된 날이 되길 기도한다.